매그레시리즈는 사실 함께읽기를 통해서 읽기 시작한 시리즈이다. 그래서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고 있었는데, 어느샌가 계속 밀리기 시작해서 따라잡기가 힘들 정도였다. 현재까지 읽은 것이 《누런 개》였는데, 오랜만에 진도를 맞춰보자는 생각에 11권인 《센 강의 춤집에서》를 먼저 읽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이, 매그레시리즈는 워낙에 각 에피소드별로 독립적으로 진행이 되는 편이어서, 갑자기 11권을 읽어도 전혀 위화감이 없었다. 뭐 이제는 매그레반장님이 매우 인간적인 아저씨 수사관이라는 사실은 이미 머리속에 세팅되어 있다. 그래서인지, 매그레 시리즈는 새로운 에피소드를 읽기 시작하면서 이번 편에서는 어떤식으로 인간미를 보여줄까?하는 생각을 먼저 하면서 읽게된다. 사실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등장인물에 대해서 짠하다거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