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확실히 톰 소여의 모험을 읽고 난 후에 읽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그렇지 않아도 되지만, 분명 톰 소여의 모험 이후에 이어지는 스토리로 구성이 되어있고, 여러 면에서 확실히 이해가 쉬울 것 같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솔직히 후반부에서 그런 식으로 톰 소여와 재회하게 될 줄은 몰랐다. 그리고 이 둘이 만나서 벌이는 일들의 시너지란.. 아마도 전작을 읽었어야만 둘이 다시 만나게 되었을때의 놀라움과 기대감을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톰 소여의 모험이 아동소설인데 작가의 개입으로 이게 아동소설이야? 라는 느낌을 주는 작품이라면, 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처음부터 주인공 허크가 처음부터 서술을 해나가는 식이라서 집중도도 뛰어나고, 아동소설이라는 느낌도 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