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잭 리처 아저씨한테 조금은 익숙해졌나부다. 바빠서 좀 걸리긴 했지만, 실질적으로 읽은 시간은 하드웨이보다 빨라졌던 것 같다. 확실히, 주변설정이라든가 배경설명을 하는 부분에서는 그냥저냥인데.. 뭔가 감잡고 일이 구체화되면 페이지가 빨리빨리 넘어가는 것 같다. 뭐.. 인정! ㅋㅋ 이번 편에서 내가 유난히 재미있게 읽었던 포인트는, 팀플레이였다는 것이다. 내가 종사하는 분야도 대부분이 팀 프로젝트이다. 고고학의 가장 기본적인 조사방법론인 발굴조사가 바로 팀플레이니까.. 오랜기간 함께하며 눈빛만봐도, 키워드만 던져도 유기적으로 함께 움직일 수 있는 팀워크를 읽으면서 줄곧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리처아저씨 혼자 멋있게 해결사역할을 하는 것도 시원하지만, 이번편과 같은 팀워크를 통한 해결이 10배이상 통쾌하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