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유발 하라리의 글을 많이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그래서 《사피엔스》 이후에 그의 책이 많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더 읽지 않고 있었던 것 같기도 했다. 하지만 그래놓고 왜 구입은 해두었을까?ㅎㅎ 어쨌든 좋은 기회에 함께읽기에 참여하게 되었고, 덕분에 이 책을 완독할 수 있었다. 《사피엔스》와 다른점이 있었다고 한다면, 매주 두챕터씩 읽으면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는 정도? 사실 《사피엔스》를 읽으면서도 약간 삐딱한 시선으로 책을 읽긴 했지만, 그래도 이 책 《호모 데우스》보다는 사피엔스가 더 재미있게 잘 읽혔던 것 같기도 하다. 아무래도 내가 '과거'를 이야기하는 것이 더 익숙한 사람이라서 그럴 수도 있겠다. 하지만 '미래'에 대해서도 관심이 꽤 많은지라 《호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