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本]'s World

'HONG[本]'은 일본어로 '책'이라는 뜻입니다.

허버트 조지 웰스 2

허버트 조지 웰스 『세계문학 단편선 : 6. 허버트 조지 웰스(Herbert George Wells)』

몇 년 전에 독서커뮤니티에서 함께읽기로 시도했다가 절반정도 읽고 끝내지 못한 책이었다. 하지만, 그 당시에도 허버트 조지 웰스의 그 독창적이고 다양한 이야기들을 접하면서 언젠가 다시 꼭 완독해야지..라는 다짐을 하게 했던 책이기도 하다. 그리고 다시 좋은 친구들을 만나 천천히 작품에 대해 이야기해가며 이 책을 읽게 됐다. 이전에 《투명인간》과 같은 중장편 소설도 읽었지만, 이러한 작품에 비교해 보아도 이 책은 좀 특별했다. 일단 그의 단편들을 모아놓은 책이기 때문에 정말 다양한 소재들을 접할 수 있었다. 물론 비슷한 클리셰를 경험하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참신한 이야기들이 많았고, 무엇보다도 이러한 작품 속에 녹아있는 그의 다양한 지식과 관점이 놀라웠다. 심지어 그 시절에 이러한 생각을 어찌..

Books/Book Review 2022.11.02

허버트 조지 웰스 『투명 인간』

허버트 조지 웰스의 작품은 예전에 단편을 중심으로 읽으면서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정말 어떻게 저시대에 저런 상상력이 있었을까 하면서 참 인상적이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정말 우연한 기회에 일전에 포기했던 이 《투명 인간》을 다시 읽게 되었다. 물론 그 시대에도 투명 인간이라는 상상력을 존재했을 것이다. 예전부터 우리가 공통적으로 꿈꾸거나 상상했던 것들은 늘 존재했으니까. 아마도 투명인간이나 순간이동, 타임머신과 같은 것들이 그러한 상상이 아니었을까? 어쨌든 그러한 투명 인간에 대한 소설이다. 책은 술술 읽히고 생각보다 초반부터 투명 인간의 수상한 언행이 의심되기도 하고, 또 생각보다 빨리 정체가 드러난다. 짧은 단편소설인가.. 싶다가도 생각보다 뒷부분에 이야기가 꽤 남아있어서 읽다보면 결국 그가 어째..

Books/Book Review 2022.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