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꽤 오랜만에 읽게 된 소설이 되었다. 사실 이 책은 100% 오디오북으로 들었다. 운전을 하면서 읽을 책이 필요했고, 그래서 오디오북을 검색했고, 왠지 가볍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해서 읽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이 내가 유튜브에서 잠깐 소개영상을 봤던 그 드라마의 원작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일단 이러한 소설의 오디오북은 거의 라디오드라마를 읽는 듯한 느낌이다. 성우도 엄청 많은 사람들이 참여를 하기도 하고, 등장인물별로 거의 연기를 해주는 수준이다. 배경음악도 깔리고 심지어 긴장감 넘치는 곳에서는 온갖 수단을 활용해서 그 느낌을 살려준다. 솔직히 여지껏 들었던 많은 오디오북 중에서도 단연 손에 꼽을 만큼의 라디오드라마스러운 오디오북이 아니었나 싶다. 그래서인지 엄청나게 단숨에 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