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本]'s World

'HONG[本]'은 일본어로 '책'이라는 뜻입니다.

피터 스완슨 2

피터 스완슨 『살려 마땅한 사람들』

연말에 《죽여 마땅한 사람들》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지라, 그 후속작품인 이 책을 이어서 읽기 시작했다. 사실 《죽여 마땅한 사람들》을 읽게 된 계기 자체가 이 작품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나서 궁금증이 일어서였던 것이기도 하기에, 바로 이어서 읽을 수 밖에 없었다. 물론 대여하려고 했던 전자책도서관이 대여건수를 다 소진해서 신년부터 가능하다는 공지가 있었기에, 신년이 되자마자 도서관에 접속해서 빌렸던 것 같다. 전작을 읽으면서도 느꼈지만, 이 작가는 정말... 글을 참 맛깔나게 잘 쓰는 것 같다. 벌써 설정부터 전작에서 서로에게 적(?)이 되었던 두 사람이 한편(?)이 되다니... 일단 설정을 안 순간부터 내용이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역시나 전편 못지않게 재미있는 플롯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었다..

Books/Book Review 2024.03.14

피터 스완슨 『죽여 마땅한 사람들』

참 오래 묵혀두었던 것 같은데 이번 기회에 다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사실 살인이나 추리소설 같은 장르를 아주 좋아하는 편은 아닌지라, 평소에는 미뤄두는 편이었는데, 최근에 속편인 《살려 마땅한 사람들》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궁금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다행히 책은 매우 재미있어서 푹 빠져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주인공이 사이코패스적 기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부분을 매우 무겁고 진지하게 다루지 않는다는 점이다. 어떤 살인도 정당화될 수는 없지만, 공권력이 해결해주지 못하는 경우이거나 피해자가 복수를 하는 경우와 같이 무언가 여지를 주는 소재들은 참 많이 활용되고 또 실제 우리의 삶 속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편이다. 이러한 상황이었을 때 과..

Books/Book Review 2023.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