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나의 선택 2》를 읽은지 정말 오래된 것 같은데, 함께읽기 스케줄에 맞춰서 묵혀놓았더니 완전히 존재자체를 잊어버리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 오랜만에 꺼내 든 3권이었으나, 너무 오랜만에 다시 읽기 시작한지라 중반정도까지 읽었던 책을 맨 앞에서부터 다시 읽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시리즈는 여전히 재미있었고, 이제는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는 카이사르의 활약도 꽤 볼만했다. 저번권에서 술라는 이미 죽었지만 술라가 로마 공화정을 들쑤셔놓으면서 만들어놓은 법과 분위기는 여전히 작동하는 부분이 있었고, 또 그러한 부분을 정리하고 뒤집어 엎는 작업들도 꽤 이루어졌던 것 같다. 그만큼이나 큰 영향력을 끼쳤던 인물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하지만 이번 편에서는 확실히 주인공은 카이사르였고, 저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