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살다보면, 갑자기 핸드폰이 울리는 경우들이 많이 있다. 바로 지진이나 쓰나미, 토네이도(竜巻)같은 자연재해에 대한 재난경보가 자주 울리기 때문이다. 특히 내가 살고있는 센다이지역은 일본열도 내에서도 지진이 많기로 유명한 지역이다. 실제로 2011년 3.11 동일본대지진이 일어난 지역이기도 하고, 워낙에 큰 지진이었던 탓에, 6년이 지난 요즘에도 가끔씩 여진이 온다. 일전에 북한에서 미사일을 발사해서 홋카이도상공을 지나갔을 때에도 경보가 울리고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고 해서, 출근길이 꽤나 고생이었던 기억이 있다. 아무튼, 그러한 환경이기 때문에 가끔씩 내 핸드폰이 익숙하지 않은 경고음으로 빽~ 빽~ 울어대는 것은 꽤나 평범한(?) 일상중에 하나이다. 근데, 내가 핸드폰을, 일본내에서 정발해서 판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