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래만에 종이책을 매우 재미있게 읽었다. 독서모임을 통해서 알게되어서 벽돌책임에도 도전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책이고, 또 전자책으로 발간되지 않아서 일부러 한국에 들어갔을때 구입해서 온 책인 만큼 열심히 읽어야지..라고 생각했는데, 그러한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너무 술술 읽히는 벽돌책이었다. 물론 과학책이니만큼 내가 이해할 수 없는 범위의 과학이론에 관한 내용도 참 많았지만, 솔직히 그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그만큼, 연관된 다양한 이야기들이 참 많이 서술되어 있고, 범주로는 역사, 미술, 음악, 경제 등등.. 과학 이외의 이야기들도 그 못지않게 아주 많이 쓰여져있기 때문이다. 솔직히 과학책이라기보다 역사책이라고나 할까? 뭐 책표지에 과학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