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제목을 보자마자 읽어야겠다고 생각한 책이었다. 사실 이란에 관한 책이 그리 많지 않고, 있다고 하더라도 역사나 문화재, 혹은 관광관련 책자가 대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에세이 형식으로 이란을 다룬 책을 발견하자마자 장바구니에 넣게 되었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전자책 카페의 까치의 꿈님께서 선물을 해주신 덕분에 읽고 싶은 책을 선물로 받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사실 나는 이란을 두 번 다녀온 적이 있다. 2008년에는 이란 프로젝트와 엮인 문화재 투어의 가이드격으로 다녀오게 되었고, 2009년에는 발굴조사를 위해서 한달가량 체류한 적이 있다. 2008년에는 이란이 자랑하는 세계문화유산들이나 페르시아 제국의 문화재들을 중심으로 돌아다녔다면, 2009년에는 산속 한 시골마을에 거주하면서 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