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는 중학교때 읽었던 것 같은데... 내용은 거의 기억이 나지않고, 알렉 나쁜놈... 이라는 이미지 밖에 안남아있었던 것 같았다. 이렇게 나이가 먹고 다시 읽게 되었는데... 음... 생각보다 많은 시대상과 개인과 사회의 이념과 갈등 등 많은 것들을 그리고 있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누구의 표현처럼 이 고구마 잔뜩 먹은 것 같은 답답함...이 지배적이라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그건 아마도 내가 이미 많이 달라진 사회를 살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시대상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간접적인 경험과, 아직도 잠재적으로 사회적인 강요가 남아있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다. 스토리의 구성은, 딱 아침 막장드라마...라고 하는게 맞을 것 같고.. 문체는 마치 운문을 읽는 것 처럼 수식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