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정말 미치겠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나의 감상평을 한마디로 표현하라고 하면, 난 이렇게 말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사실 나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뭐랄까, 뭔가 나하고 코드가 맞지 않는 느낌이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나 하루키에게 열광하는 걸까.. 하는 의문이 늘 나에게 남아있다. 물론 이 책을 다 읽은 지금에는 그러한 마음이 더 심화된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 지인으로부터 연락을 받아서이다. 이 책의 2권쯤에 주인공이 한 등장인물 여성에게 갑자기 말을 놓기시작해서 집중이 안된다며, 일본어 원서에도 그렇게 되어있는지 물어왔기 때문이다. 어차피 이러한 계기가 아니라면 난 절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