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제목을 처음 들어본 것은 몇 년 전인가 서점대상에 노미네이트 된 작품 리스트를 보았을 때이다. 이런 작품도 서점대상에 올라오는구나..싶기도 했고, 아니지 이런 작품이니까 그야말로 서점대상에 올라오겠지 싶기도 했다. 겉표지부터도 동화스러운 면이 있어서 막 읽고싶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는데, 그러다보니 오히려 이번처럼 오디오북으로 도전해보기에는 꽤 적당하다고 느껴졌다. 그 덕에 아마존 오더블 무료체험의 첫 작품으로 낙점. 일단, 오더블로 듣기에는 참 좋은 작품이다. 그리고 역시 서점대상은 아무 작품이나 올라가는 것이 아니다. 그만큼 많은 이들이 좋아한 작품이라는 뜻이니까. 동화스럽기는 하나, 내 예상만큼 아주 가벼운 작품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무겁지도 않아서, 독태기에 읽어도 좋고 마음이 추울때 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