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책 표지와 제목만 봤을때에는 내가 절대 선택하지 않을만한 책이었을텐데... 가수 이적씨가 지은 소설집이라 하기에 궁금증이 일었다. 그의 음악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그의 음악 속 가사에서 엿보이는 그의 생각을 좋아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책을 읽다보니, 제목 옆에 붙어있는 '이적의 몽상적 이야기'라는 표현이 정말 적절한 책이 아니었나 싶다. 사실 나는 어릴적부터 지금까지 가끔씩 머리속으로 스토리를 만들어내곤 한다. 물론 자주있는 일도 아니고 탄탄한 스토리라인을 만는 것도 아니지만, 가끔씩 뜬금없이 머리속에서 대사를 만들어내기도 하고, 현재 상황과는 다른 어떤 일상들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뭐 그러다가 혼자서 피식 웃으면서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거야...하면서 금새 돌아오기는 하지만. 근데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