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아마도 내가 읽은 정세랑 작가의 책 중 두번째가 아닐까 싶다. 이전에 《보건교사 안은영》을 읽었는데, 너무 재미있게 술술 잘 읽기는 했지만 다른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그리고 드라마로까지 제작될 정도로 미친듯이 좋은지는 모르겠다고 할까..? 다른 사람들이 느끼는 것 만큼의 재미는 못느꼈던 것 같다. 뭐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아무래도 소재 자체가 나에게 맞지 않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에 비하면 이번에 읽은 이 책은 나에게 있어서 훨씬 더 인상적이고 재미있었던 것 같다. 사실 최근에 많은 SF 소설도 읽었고, 또 천문학 관련된 책들도 유난히 많이 접하게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참 참신한 소재의 소설들도 읽게 되었던 것 같은데, 이번 책은 그 참신함에서 지지않을만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