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세계문학전집을 충동적으로 읽은 적이 있었던가? 발단은 문자가 하나 도착하면서 부터였는데 민음사에서 날라온 문자였다. 대부분의 이벤트관련 문자들은 수신거부를 하는데, 북클럽이나 정기구독관련 안내가 오기때문에 거의 유일하게 받고있는 문자이기는 하다. 내용은 민음사에서 12월에 오디오북 관련 이벤트를 한다는 것. 세계문학전집 중에서 매주 한권을 선정하여 오디오북을 90% 할인해주는지라 약1,000원 남짓에 대여해주는 서비스였는데, 늘 TTS만 활용을 해왔지 정작 오디오북은 거의 경험이 없어서 샘플을 한번 들어보고 구입해봤다. 때마침 첫 서비스책이 이 《주홍 글자》였는데, 정말 옛날 어릴적 읽고 내용조차 정확히 기억이 안났던지라 겸사겸사해서 오디오북으로 읽어보게 되었다. 근데 이게 네이버 오디오클립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