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도 꽤 오래동안 묵혀두었던 책 중 한 권이다. 그리고 책을 구입했을 당시 이 책에 끌리지 않을 수가 없는 제목에 홀리듯이 구입한 책이기도 하다. 《제국대학의 조센징》이라니... 제목이 자극적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더 끌렸던 이유는, 내가 (구)제국대학 출신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구)제국대학이라고 표현한 것은 당연히 현재 일본의 국립대학이라는 뜻이고, 일본의 수많은 국립대학들 중 제국대학으로 시작한 학교들이 있다. 물론 나는 대학원 박사과정부터 이곳에서 수학하기는 했지만, 내 입장에서는 끌릴 수 밖에 없는 제목이었다. 어쨌든 나의 개인사야 그렇다치고, 관계없는 다른 이들이 본다고 하더라도 한번씩 눈이 가는 제목일 것이다. 사실 일본과 관련된 컨텐츠 혹은 서적들이 이미 너무 많이 나와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