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궁할땐 일단 아무튼 시리즈다. 이번에도 오랜만에 아무튼 시리즈 탐색을 하다가 걸려든 책이다. '당근마켓'. 솔직히 외국에 살고있는 나로서는 한 번도 써본적도 없고, 또 어플조차 설치해보지 못했지만, 당연히 그 이름은 잘 알고있다. 이제는 한국 안에서 중고거래의 대명사로 여겨지는 이름이기도 하다. 당근마켓에 대한 경험이 전무하긴 하지만, 그래도 나 역시 이 나라에서 유명한 중고거래사이트를 자주 이용하는지라.. 당근마켓을 소재로 아무튼 시리즈를 쓰면 어떤 내용일까..하는 궁금증으로 책을 읽게 됐다. 역시나 내용은 흥미로웠다. 모든 이들의 디테일한 경험담은 늘 즐거운 것이다. ㅎㅎ 그러면서 당근마켓의 생리도, 그리고 그것을 이용하는 유저의 관점에서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무엇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