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치매 혹은 인지증에 대한 책을 조금씩 접하고 있다. 그 중에 가장 인상깊게 읽었던 책은 《주문을 틀리는 요리점》이었는데, 이번에 읽은 책은 그보다는 조금 더 일반적인(?) 요양병원에서의 이야기를 읽었다. 저자는 미국의 요양병원에서 근무하였고 이때 겪은 에피소드들을 책에 소개하고 있다. 사실 내용은 딱 예상한 그대로라고 할 수 있다. 어느정도의 감동도 있고, 또 예상한 만큼의 여러가지 사건사고들도 소개해준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나 집중해서 읽었던 것 같다. 사실 최근에 할머니가 요양원에 들어가셨다. 90대 후반이시니 워낙에 연세도 많기도 하셨지만, 워낙에 젊어서부터 사교성이 남다르셨던 우리 할머니이기에 오히려 요양원에 들어가고 싶다고 요청하셨다. 젊어서부터도 본인의 약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