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언 매큐언이라는 작가는 잘 몰랐다. 그러던 중, 리디북스에 올라와 있던 '넛셸'이라는 책 소개를 보고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 책을 위시리스트에 넣어두고 한참을 지났는데, 좋은 기회를 만나 이 '속죄'라는 책을 선물받게 되었다. 워낙에 추천해주신 분들이 반전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하고, 또 전반부는 지루할수도 있다고 이야기하는 바람에, 뒷부분에 펼쳐질 반전을 기대하며 꾸역꾸역 읽어낼 준비를 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음.. 난 생각보다 1부 부터 나름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다. 1부의 분량이 전체의 절반을 넘을 정도로 대부분을 차지하는데다가, 이틀동안에 일어난 일을 각 사람의 시선과 심리를 통해 서술하는 것이니 지루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나름 정해진 공간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건을 다각도에서 볼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