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지인의 페이스북에서 이세돌의 은퇴기사를 보게 되었다. 그리고 문득 이 책의 표지가 떠올라서 무작정 읽기 시작했다. 사실 나는 바둑에 대해서 문외한이고, 어렸을때 아버지에게 배우면서 13점 혹은 9점을 깔고 바둑을 두었던 정도가 바둑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기억의 전부이다. 물론 지금은 어렸을적 두었던 그 룰 조차도 기억하고 있지 않다. 그만큼 나에게는 바둑이 어려웠고, 또 그렇게까지 흥미로운 놀이거리는 아니었다. 물론 오목은 좋아했던 걸로 기억한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와 같지 않을까? 일반인들에게 이세돌은 아마도 알파고와의 승부를 통해서 유명해졌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물론 이세돌이라는 이름 자체는 기억한다. 어려서부터 워낙에 화제가 되는 인물이기는 했다. 물론 내 세대에서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