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本]'s World

'HONG[本]'은 일본어로 '책'이라는 뜻입니다.

이로시주쿠 5

드디어, 잉크 한 병을 비웠다.

세상에.. 이런 날이 오다니. 내가 잉크를 열심히 사기는 했지만, 그러면서도 잉크는 영원히 줄지 않는 줄 알았다. 매번 좋아하는 색깔이나 한정잉크들이 나오면 그렇게 사치스럽다고 생각하면서 죄책감을 가지고 사모으곤 했었다. 물론 딥펜으로 글씨쓰면서 한창 즐길때에는 조금씩 잉크소진이 되기도 하고, 또 딥펜의 특성상 여러가지 잉크를 돌아가면서 사용할 수도 있었기에 나름 즐기기도 했지만, 최근 몇년동안은 딥펜도 거의 사용하지 않아서 사실 잉크를 자주 꺼내지는 못했던 것 같다. 그런데, 오늘 만년필에 잉크가 다 떨어진 것 같아서, 평소에 만년필에 주로 넣고 사용하는 잉크를 꺼내 보충을 했는데... 잉크 한병이 비었다. 이로시주쿠 유야케. 물론 미니병이긴 하지만, 그래도 뭔가 한 병 비웠다는 것이 괜히 뿌듯한건 왜..

소소하고 빛나는 소중한 내 꿈

화려한 시작도 아니었고주목받는 일도 아니지만소소하고 빛나는 소중한 내 꿈이난 자랑스럽고 사랑스럽다 - 히치하이커 vol.26 히치하이커는 예전에 텐바이텐에서 발행하던 잡지였는데..좋은 글들도 많았고, 감성적인 사진도 많아서 좋아했었다.근데, 유독 이 문구가 나에게 오래도록 남아있는 것 같다. 늦은나이까지 공부를 하고 있어서인지..아니면, 뭔가 크고 대단한 성공을 해본적이 없어서인지..또 아니면, 나이를 꽤 먹었음에도 아직도 불안하고, 아직도 '꿈'을 꾸어도 이상하지 않는 상황이어서인지..뭔가 아직도 무언가를 이뤄내지 못했다는 것 보다,아직도 꿈꿀 수 있다는 것이 더 희망적이고 좋은 것 같다. 그래, 난 아직도 소중한 꿈을 꿀 수 있는 사람이다. '공감'과 '댓글'이 큰 힘이 됩니다.

마지막에 압승하면 되는 거야.

처음부터 갑작스레 일이 술술 풀리다니,그럴리는 없는 거거든. 그건 당연히 안 될 소리지. 어떻게 아마추어가 처음부터 일이 술술 풀리겠어.처음 단계에서 생기는 빚은 그냥 수업료라고 생각해야지.이를테면 술자리의 좋은 안주인 셈이야.한마디로 '넘어지더라도 앞으로 넘어지자!'는 마음가짐으로,처음에는 안되더라도 도망치지 말고 버티고 또 버텨서, 마지막에 압승하면 되는 거야. - 다카하시 아유무, '어드벤쳐 라이프' '공감'과 '댓글'이 큰 힘이 됩니다.

이로시주쿠 미니병

질렀도다 미니병.. 근데 결국 못참고 2세트.. (대신 사려고 했던 다른아이들을 장바구니에서 다 뺐다규.. 그래- 잘참았어!!) 가난해지기 전에 물건쟁여두기 지름에 가장 활약중인 이로시주쿠잉크 미니병시리즈.. 찾아보니 아예 색깔 정해진 3세트로 파는곳도 많던데 우리 단골문구점은 3개씩 색을 선택하는 시스템. 얘도 언젠간 안나오겠다 싶어 한정느낌으로 지른면도 있다는.. 그리고 이로시주쿠는 일본에 있을때 질러둬야하잖아?!!! 암~암~ 자 그럼.. 그 자태를..^^ 쇼로.. 유야케.. 야마부도.. 송로는 큰병이 있는데.. 자주 쓸 것 같아서 덜어쓰려고 골랐고.. (그러구보니 큰병있는 심록이도 샀어야하나? 하는 고민 및 후회가 계속..ㅠㅠ) 유야케는.. 저녁노을이라 하면 되나? 뭐 사실 거의 이녀석 사고싶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