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한마디로 소개해 보자면, 우리사회의 모든 ‘을’의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요즘 ‘갑질’이라는 말이 우리사회에 제대로 자리잡은 느낌인데, 이와 함께 자신을 ‘을’로 인식하기 시작한 이들이 함께 들어난 느낌이다. 물론 세상엔 ‘갑’보다 ‘을’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 넘쳐나는 느낌이기는 하지만, 어딘가에서는 ‘갑’인 이들이 언제든지 ‘을’이 될 수 있는 사회이기도 하다. 이 책은 많은 이들이 ‘을’의 입장에서 경험하거나 또는 경험할만한 사례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책의 백미는 제목에 있는 것 같다. ‘이거 보통이 아니네’라는 타이틀을 두고, 책 속에서는 주인공 ‘김보통’씨를 중심으로 모든 이야기가 전개된다. 물론 저자 이름 또한 ‘김보통’이다. 그리고 중간중간 많은 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