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이 처음 나왔을때, 읽고싶어하는 지인이 있어서 선물만 한번 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밀리의 서재를 통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사실 유병재에 대해서는 TV를 통해서 잠깐씩은 접했지만 그리 많이 알지는 못했고, 왠지모르게 마음이 약한 캐릭터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 약간의 반골기질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알긴했는데, 이번 책을 읽으면서 그러한 기질이 코미디언으로서 그의 아이덴티티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자책의 형식은 특이한 형태였는데, 아무래도 저자가 끄적인 메모 혹은 일기와 같은 글들을 모아놓은 터라 출판사 소개페이지에도 스크롤 형식으로 읽는게 좋을 것이라고 쓰여있었다. 물론 나는 전자책 리더기로 읽었기 때문에 그냥 페이지를 넘겨가며 읽었지만, 그래도 별 무리는 없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