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언니가 완독책이라며 SNS에 올려서 접하게 된 책인데, 심지어 나를 콕! 찝어서 꼭 읽어보라는 추천이 있길래 찾아서 읽어봤다. 그리고 역시 언니는 날 너무 잘 안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재도 소재였지만, 작가의 말투하며, 재미있는 스토리까지. 대체 이 작가를 왜 이제서야 알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심지어 이 작품이 더 재미있는 것은, 소설이 아니라 에세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이 책의 매력을 들라고 하면, 한마디로는 부족할 것 같다. 어쨌든 일단 별 다섯개이다. 사실 가장 처음 눈에 띄었던 것은 역시 소재이다. 여자축구라니. 내가 스포츠광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아마추어에서 여자축구팀이 있다는 사실 자체부터 벌써 눈이 확 뜨였다. 덕분에 최근 80%정도는 거의 무료책만 읽던 내가, 오랜만에 정가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