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책을 썼다길래 내용을 살펴보지도 않고 구매했다. 물론 살펴볼 것도 없이 책의 테마가 구매할 수 밖에 없는 책이었다. 일단 전곡선사박물관이란 나에게는 각별한 곳이고, 전곡리유적의 발굴에도 참여했었고, 또 저자가 직속선배이기도 한지라.. 이 책은 나에게 일반서적 이상일지도 모른다. 어쨌든 같은 분야의 심지어 지인이 쓴 책이라 절반은 기대감, 또 절반은 긴장과 걱정을 하며 읽기 시작한 책이기도 하다. 물론 결론적으로 나에게는 너무 재미있었고, 새삼 추억여행까지 하게되는 덤까지 얻었다. 일단 저자는 글을 잘쓴다. 워낙에 달변가이기도 한지라 그러한 부분이 글에서도 묻어나는 느낌이다. 사실 나는 전문가가 쓰는 대중서를 좋아한다. 솔직히 전문가들은 논문이나 학술서를 쓰는것이 훨씬 수월할 것이다. 학술적용어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