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本]'s World

'HONG[本]'은 일본어로 '책'이라는 뜻입니다.

양희은 2

양희은 『그럴 수 있어』

이전에 밀리에서 발견하고 우연히 읽게 되었던 《그러라 그래》 이후로 다시 한 번 밀리에 나와있는 이 책 《그럴 수 있어》를 발견했다. 《그러라 그래》는 심지어 오디오북을 저자 본인이 참여하기도 했기에 더 좋겠다 싶어서 오디오북을 들었는데, 이번에는 그러한 오디오북이 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여전히 전작에서 나타나는 양희은스러움(?)은 그대로 고스란히 전해졌다. 어찌보면 시리즈물이라기보다 두 책 모두 지금까지 저자가 하고싶었던 이야기들을 한 권에 다 채울 수 없어서 계속해서 이야기해주는 느낌이 강했다. 저자는 라디오 여성시대를 진행하면서 차곡차곡 발행했던 칼럼들을 모아서 출간한 것이라고 했다. 그 긴 세월을 이렇게 차곡차곡 글로 남겨두었으니 주옥같은 이야기들이 얼마나 많을까.. 그것을 이렇게나마 책으로 접할..

Books/Book Review 2023.08.25

양희은 《그러라 그래》

우연히 밀리의서재에서 오디오북으로 발견해서 읽게, 아니 듣게되었다. 사실 양희은의 에세이라고 하니 글로 읽어도 충분히 재미있고 술술 읽힐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오디오북을 양희은 본인과 지인들이 나눠서 읽은 작품이었길래 오히려 오디오북으로 읽는게 더 와닿지 않을까 싶어서 읽게 되었다. 그리고 역시나 저자 본인이 읽은 챕터들이 가장 직설적으로 와닿았던 것 같다. 책 속에는 그동안 양희은이 그동안 살아온 시간들, 그리고 지금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주욱 풀어놓았는데, 우리가 잘 알고있는 투병생활이라든지 가수생활들, 가족의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가 실려있었다. 또 그 속에는 우리가 미처 알지못했던 다른 사연들도 꽤 실려있어서 인간 양희은의 삶을 훔쳐보는 그런 느낌도 들어서 새로운 재미도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Books/Book Review 2022.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