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한국에 가서 뭐에 굶었던 사람처럼 서점을 정말 자주 갔더랬다. 그리고 여기저기서 오랜만에 종이책을 손으로 만져가며 책을 들춰보며 다녔다. 그러다 꽂히는 책이 있으면 전자책이 있는지 검색해보고, 없으면 고르고 골라서 몇권 구입해오곤 했던 것 같다. 물론 이 책은 전자책이 있어서, 결국 전자책으로 읽었다. 하지만 이미 이전부터 이 책의 이야기를 여기저기서 듣고있었고, 서점에 갔을때는 베스트셀러 세션에 꽂혀있어서 눈에 띄었다. 생각보다 책 사이즈가 작았고, 또 표지가 너무 귀여웠다고 느꼈던 것 같다. 그리고 결국 이 책을 읽기 시작한 것은 일본에 돌아와서였던 것 같다. 역시나 책은 소문답게 재미있었고 또 생각만큼 가볍지 않았다. 장르는 분명 장편소설로 되어있지만 아무래도 읽으면서 장르가 모호하다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