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本]'s World

'HONG[本]'은 일본어로 '책'이라는 뜻입니다.

아가와 다이주 2

아가와 다이주 『첫차의 애프터 파이브』

이 책은 순전히 전작인 《막차의 신》을 너무 인상적으로 읽었기에 이어서 읽게된 동일작가의 책이다. 그리고 《막차의 신》에서 느꼈던 것 처럼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훈훈한 이야기, 혹은 현실적인 이야기 등..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다. 단지 설정이 바뀌었다고 한다면, 전작이 막차시간을 중심으로 이야기했다고 한다면, 이번 작품은 첫차를 제목부터 등장시킨다. 시리즈물 구성으로는 알기 쉬워서 좋다. ㅎ 근데 책을 읽다보면 살짝 의외의 포인트가 바로 등장한다. 다른사람도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사실 나는 첫차라고 해서 전작과는 달리 새벽을 깨우는 아침형인간들 혹은 그런 일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일 줄 알았다. 하지만 그 예상은 완전히 벗어나서, 이 책은 막차가 끊기고 첫차가 다니기 전까지의 이야기들이 주가..

Books/Book Review 2022.04.07

아가와 다이주 『막차의 신』

이 책도 친구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다. 서점대상 후보작이기도 했는데, 이건 좀 웃긴표현일 수도 있지만.. 정말 딱 서점대상 후보작 같은 분위기의 책이었다. 책은 솔직히 가벼울 것 같으면서도 마냥 가볍지 않았고, 또 어쩌면 무거울 수 있는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다운되지 않게 쓴 작품 같았다. 그리고 먼저 읽었던 친구와 이야기하면서 새삼 느끼게 된 점이기도 하지만, 이 책은 일본의 문화를 알고있다면 조금 더 실질적으로 다가오는 책이 아닐까 싶다. 미국에 살고있는 그 친구는 사실 일본문화를 잘 몰라서 많이 와닿지 않는 부분도 있다고 했다. 일단 이 책의 제목이 《막차의 신》이다 보니 아무래도 전철과 연관된 소재들을 사용했고, '막차'와 관련된 밤시간대의 이야기가 주가 된다. 그리고 조금 더 디테일한 설정이..

Books/Book Review 2022.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