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 책을 집어든 이유는, 표지에 대문짝만하게 '소설가 김초엽 강력 추천!'이라고 적혀있어서였다. 무조건적으로 신뢰해서 작품의 내용과 관계없이 이름만 보고 바로 집어들어 읽게 하는 작가들이 있는데, 또 이런 작가들이 추천했다고 하면 또 그 책 또한 장바구니나 위시리스트로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대여해 두었던 책을, 2022년 새해가 되어 첫 책으로 완독하게 되었다. 책을 읽고나서 이 책을 왜 김초엽작가가 추천했는지는 바로 납득이 되었다. ㅎㅎ 아무래도 김초엽작가가 SF를 주로 쓰는 작가라는 점도 있지만, 아무래도 생화학 석사까지 했던 백그라운드가 있기에 생물학자인 저자가 풀어놓는 이야기가 더 깊고 재미있게 다가왔으리라... 솔직히 내가 이해하기에는 버거운 테마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굉장히 쉽고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