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나 책 제목이랑 내용이 일치하는 책은 처음 본 것 같다. 소설 제목이 시트콤인데, 정말 책에 등장하는 이야기 자체가 시트콤이다. 책을 읽었는데 마치 시트콤 한편을 본 듯한 이느낌? 이 역시 리디셀렉트 덕분에 읽은 책이고, 혹시 리디셀렉트에 없었다면 구입해서 읽었을까? 라고 생각한다면, 아마 애초에 집어들지는 않았을 것 같다. 여튼, 덕분에 매우 재미있게 잘 읽은 것 같다. 내용 자체는 전혀 무겁지 않다. 그렇다고 그냥 웃고 끝냅시다..라는 것도 아니지만, 무언가 무거운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하는 책은 아니다. 아마도 그래서 딱히 구입해서 읽지는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나보다. 스토리 자체가 길지는 않고, 또 이야기 전개가 빠른 편이어서, 전혀 지루하지 않게 금방 읽을 수 있다. 시트콤처럼 황당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