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이벤트를 통해서 읽게 된 책이다. 일단 주제가 흥미로웠고, 실제로 목차를 보니 관심있는 주제들이 꽤 있어서 읽어보고 싶어졌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서론에서 이야기 한 ‘각잡고 쓴 글’이라는 의미를 어느정도 알게된 것 같다. 그만큼 생각했던 것 보다 가볍지 않았고, 또 그렇다고 지루하지도 않았다. 읽으면 읽을수록 저자의 정체가 궁금해지기도 했다. 일단 이 책은 저자가 몇곳에 칼럼으로 게재했던 글들을 모아놓은 글이다. 그래서 챕터별로 꽤나 주제가 다르기도 하다. 처음에는 주로 SF를 주제로 이야기하는 듯 하더니, 챕터를 넘어갈수록 꽤나 다양한 이야기들을 한다. 책비평을 하기도 하고, 문화비평을 하기도 한다. 그야말로 제목이 왜 《크리틱지상주의》인지 알 만하다. 하지만 반드시 비판적인 시각만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