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블로그랑 사진을 뒤지다가, 우연히 이 사진을 발견했다. 정작 이 책은 지금 가지고 있지도 않은 것 같은데.. 당시 연구실에서 봤던 건가? 일본 오기 전까지 열심히 발굴했던 당시 발굴현장 이야기가 실려있는 책이었다. 조유전 선생님도 워낙 말씀을 재미있게 해주시지만, 이기환 기자님도 역시 기자라 그런지 뭔가 재미있게 글을 쓴 것 같다. 아무래도 일반인들이 읽어도 무리없이 관심을 갖고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사실 여기에 실린 발굴 에피소드는..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창피한 일인데.. 뭐 전공도 아닌데다가, 제철유적을 한번도 파본 적이 없으니, 부끄러워도 어쩔 수 없다. 공부 부족이었으니 인정할 수 밖에.. 아무튼, 책에 내 이름이 떡하니 등장하는 바람에 아마도 이 사진을 찍어두었었나부다. 뭐, 삼곶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