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本]'s World

'HONG[本]'은 일본어로 '책'이라는 뜻입니다.

빌 브라이슨 2

빌 브라이슨 『거의 모든 것의 역사』

이 책을 이제서야 읽었다. 빌 브라이슨은 정말 너무 좋아하는 작가인데, 그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은 정작 이제서야 다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역시, 빌 브라이슨!'을 외칠 수 있었다. 최근에 꽤 많은 과학교양서를 읽은 것 같은데, 그 중에서도 손에 꼽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나 할까? 역시나 빌 브라이슨 특유의 위트와 쉬운 문체로 방대한 내용을 잘 다뤄준 것 같다. 무엇보다 이 책이 쉽게 느껴지는 이유는, 책의 구성이 연구사를 중심으로 되어있다는 점이다. 이 책에서 빌 브라이슨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결국 지구의 역사인데, 이러한 지구의 역사를 연대기순으로 정리했다기 보다, 과학기술의 발전과 연구자들의 등장을 통해서 학사적으로 이야기한다는 점이다. 그러다보니 우리가 역사순서대로 지..

Books/Book Review 2022.11.01

빌 브라이슨 『바디, 우리 몸 안내서』

빌 브라이슨의 책은 이미 몇 권씩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마도 이번 《바디》가 첫 완독책이었던 것 같다. 언제나처럼 늘 우선순위에서 밀려나서였던 듯 싶다. 하지만 책은 이미 들춰본 경험이 있기에, 빌 브라이슨은 이미 좋아하는 작가 중 한명이다. 상당히 많은 상식과 이야기들을 그만의 적절한 위트를 섞어서 전달해준다고나 할까..? 사실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보고, 작가의 이름을 확인하지 않았다면 읽기 시작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바디, 우리 몸 안내서》라니.. 이렇게 딱딱한 제목이 있을 수 있을까? 심지어 별로 관심도 없는 테마이기도 했다. 하지만 역시나 빌 브라이슨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관심이 없던 분야를 또 이렇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해주었으니까. 빌 브라이슨 답게(?) 이 책에서는 정말 ..

Books/Book Review 2021.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