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本]'s World

'HONG[本]'은 일본어로 '책'이라는 뜻입니다.

배를 엮다 2

미우라 시온 『배를 엮다』

사실 이 《배를 엮다》는 이미 몇년도 전에 일본어 버전으로 읽기 시작했던 책이다. 원서로 읽다보니 굉장히 느긋하게 읽었던 것 같고, 방치를 하다가 다시 꺼내읽다가 다시 방치해두다가 하기를 반복했던 책이다. 재미는 있었으나 아무래도 내 일본어 실력의 문제였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사전을 만드는 내용이었기 때문에 꼭 일본어로 계속 읽고싶었다. 그랬는데, 이곳 도서관에 비치되어 있는 몇 안되는 한글책 중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리고 반가운 마음에 집어와서 읽기 시작했는데, 이게 이렇게 술술 잘 읽히는 책이라는 것을 그제야 깨달았다. 아마 하루인가 이틀 걸려서 단숨에 읽어버렸던 것 같다. 사실 읽기 시작하면서도 역시 번역에 대해 반신반의 하는 마음이 있었다. 아무래도 사전에 대한 이야기이다 ..

Books/Book Review 2022.05.11

코지엔(広辞苑) 제7판(第7版)이 출간되었다.

오랜만에 서점에 갔더니 코지엔(広辞苑)이 7판(第七版)이 나와서 잔뜩 진열되어 있었다. 딱 10년만의 갱신이다. 한국에서부터 사용하던 내 일본어 전자사전에 들어있던 버전이 6판인데, 확인해보니 2008, 2009년 이라고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보니, 10년만의 갱신이 확실하다. 전자사전으로라도 검색해보면서 진짜 도움 많이 됐던 사전인데.. 서점에서 만난 이 광경을 보고 왠지 반가움에 찍어봤다. 나름 굿즈들 (북커버, 손수건 등)도 나와있었다. 다른건 잘 모르겠고, 문고판 북커버가 있길래 순간, 어머 이건 질러야해!를 외치며 집어들었다. 순간적으로 지름신이 강하게 강림하였으나.. 직접 들어서 확인해보니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아보이지 않아서 다시 내려놨다. 다행...이라고 해야하는 건가..? 음... 글씨도 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