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本]'s World

'HONG[本]'은 일본어로 '책'이라는 뜻입니다.

민음사 3

너새니얼 호손 『주홍 글자』

내가 세계문학전집을 충동적으로 읽은 적이 있었던가? 발단은 문자가 하나 도착하면서 부터였는데 민음사에서 날라온 문자였다. 대부분의 이벤트관련 문자들은 수신거부를 하는데, 북클럽이나 정기구독관련 안내가 오기때문에 거의 유일하게 받고있는 문자이기는 하다. 내용은 민음사에서 12월에 오디오북 관련 이벤트를 한다는 것. 세계문학전집 중에서 매주 한권을 선정하여 오디오북을 90% 할인해주는지라 약1,000원 남짓에 대여해주는 서비스였는데, 늘 TTS만 활용을 해왔지 정작 오디오북은 거의 경험이 없어서 샘플을 한번 들어보고 구입해봤다. 때마침 첫 서비스책이 이 《주홍 글자》였는데, 정말 옛날 어릴적 읽고 내용조차 정확히 기억이 안났던지라 겸사겸사해서 오디오북으로 읽어보게 되었다. 근데 이게 네이버 오디오클립을 통해..

Books/Book Review 2020.12.07

루이제 린저 『삶의 한가운데』

정말 오랜만에 종이책으로 읽게 된 책이다. 너무 오랜만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적응하는데 꽤 시간이 걸렸는데, 또 적응하고나니 가끔은 종이책으로 독서를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아무튼, 이 책을 읽기 시작한 시점에 작가에 대한 충격적인 기사를 접하면서 집중하기가 힘들었는데, 최대한 배제하고 소설로서 접하기로 했다. 역시나 시기적으로는 내가 어려워하는 전쟁, 나치즘이 등장했던 시기라서 꽤나 긴장을 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는 잘 읽히는 작품이었다. 이 작품은 거의 주인공인 니나 부슈만에 대한 이야기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녀의 인생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데, 화자는 니나의 언니로, 일인칭 시점에서 서술하고 있고, 스토리의 전개는 대부분이 슈타인의 편지(일기)와 중간중간 삽입되는 니나..

Books/Book Review 2018.02.05

오랜만에 종이책으로 하는 독서.

백만년만에 종이책을 읽으려니깐 은근히 적응이 안된다. 그동안 너무 전자책에 길들여졌나부다.전자책이 편한 것도 있지만, 일단 해외에서 종이책을 챙겨보기는 힘드니까...그래도 이렇게 오랜만에 종이책을 읽을 수 있게 되다니..!역시 이 일본땅에서도 책친구가 있다는 것은 이렇게다 좋은 일이다..!! 책 자체는 재미있는데,작가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충격적이어서.. 자꾸 방해를 한다. ㅠㅠ 작가에 대한 그 정보를 미리 보는게 아니었는데 말이다.책 내용이 아니라, 작가의 삶이 반전이었다니...--;; [Link] 루이제 린저에 관한 기사 '♡공감'과 '댓글'이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