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드디어 다 끝냈다. 뭐 이렇게 이야기하지만 굳이 미친듯이 어려운 책이거나 너무 안읽히거나 하는 책은 아니다. 단지 중간부분에서 개인적으로는 조금 지루해질뻔 한 파트가 있었다는 정도. 사실 친구들과 함께 읽은 책인데, 중간파트의 챕터는 혹시 다른 사람이 쓴게 아닐까 할 정도로 분위기가 많이 바뀌는 부분이 있어서였을 것이다. 어쨌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은 나쁘지 않았고, 또 새로운 관점으로 볼 수 있는 책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또 이부분에 대해 하고싶은 이야기이기도 한다. 사실 이 책의 제목만 보아도 참신하다고 느낄 수 있다. 물론 인류학적으로 봤을때에는 나름 빈번히 있을 수 있는 발상(모기를 통해서 세계사를 둘러보는 관점)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독자를 끌어들일 수 있게 제목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