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本]'s World

'HONG[本]'은 일본어로 '책'이라는 뜻입니다.

만년필 25

나의 다이어리 필수템들 (feat. DOT펜 예찬)

올해도 벌써 12월이 되었다. 꽤나 정신이 없는 요 몇달이었는지라, 나의 즐거움 중 하나인 연말 문구점투어는 제대로 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내년에 사용할 다이어리나 노트들은 얼추 구입한 것 같다. 이번엔 온라인구매가 더 많았던 듯 하지만. 어쨌든 올해를 정리하고 내년을 준비하는 이 시점에서, 이번에는 1년동안 다이어리 생활에 도움이 되었던 아이템들을 소개해보고 싶어서 영상을 찍어보았다. 아무래도 다꾸나 꾸미기, 그림그리기 등에는 소질이 없는 나인지라 늘 다이어리나 노트 등은 거의 텍스트로 가득 채우는 편이긴 한데, 그런 내가 너무나도 애용하는 녀석들만 추려왔다. 물론 이번에 소개한 아이템들은 저널링에 사용하는 것들 보다는 플래너로 사용하는 다이어리에서 활용하는 문구들이다. 사실 올해 가장 애정하게 된 아..

오랜만의 만년필 지름 feat. 오징어닙(FA) 한자루 추가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이하여 뭘 질러야할까... 고민을 했고, 사실 몇가지 아이템들을 구매했다. 다 소개할 수는 없지만 그 중에서 정말 오랜만에 '만년필'을 구매했기에 지름보고를 한번 해보자. 사실 만년필은 그동안 너무 많이 질러와서 이제 별로 구입할 일이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그래도 혹 다시 만년필을 구입하게 된다면 추가구매하고 싶은 두가지 종류가 있었다. 하나는 파일롯 캡리스 시리즈 중 목축이나 데시모 중 한가지. 또 하나는 FA닙, 일명 오징어닙 만년필을 한자루 더 지르는 것이었다. 그러고 보니 모두 파일롯 제품인데, 뭐 사실 내가 파일롯 만년필을 애용하기는 하지...ㅎㅎ 어쨌든 메인 필기용은 캡리스 매트블랙, 다이어리용은 플래티넘 센츄리 uef닙 만년필들이 여전히 활약중이라 굳이 급하게 추가구매가 필..

브라스 만년필, 롤러볼펜의 세척 및 취급방법

※ 본 글은 TRAVELER'S COMPANY 홈페이지에 기재된 글(일본어 원문)을 한국어로 번역하여 올린 포스팅입니다. 원 출처의 링크는 TRAVELER'S COMPANY _ 万年筆とローラーボールペンのお手入れ方法 입니다. 만년필과 롤러볼펜의 취급방법 사진출처 : 일본 트래블러스 컴퍼니 웹사이트 [Photo : Travelers company website] 만년필과 롤러볼펜을 쾌적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매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잉크의 흐름이 나빠졌을 때나 잉크색상이 변색되었을 경우, 또한 잠시 사용하지 않았을 경우는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펜촉을 세척해 주세요.만년필이나 롤러볼펜을 쓸 수 없게 되는 원인의 대부분은 잉크가 펜촉 내부에서 굳어버리는 것으로, 잉크의 흐름을 방해하게 되어 발생합니다...

TFC 브라스펜 팩토리그린 (factory green) 개봉기 : 만년필, 롤러볼펜 _ feat. 미니펜 썰풀기

요즘에 영상 찍으면서 완전히 투머치토크에 맛들려버린듯 한 느낌. ㅎㅎ 어쨌든 오랜만에 찍게 된 개봉기. 사실 개봉기라는 영상 자체를 거의 찍어본 적이 없는듯. 예전에 딱 한번 MD노트 10주년 기념 한정판 노트 나왔을때 찍었던 것 같다. 뭐 영상제작 자체가 완전 초보인, 만년 새싹유튜버, 날라리 유튜버이지만, 어쨌든 오랜만에 다시 한번 개봉기를 찍어봤다. 사실 구입해서 도착한지는 실제로 한달도 넘었는데, 얼마나 정신없이 살았으면, 이제서야 택배를 뜯었다. 그렇게 기다렸던 제품이면서 이건 무슨...--;;; 어쨌든 드디어 브라스펜 한정컬러인 팩토리 그린 에디션을 손에 넣었다. 만년필과 롤러볼펜. 사실 롤러볼펜이 궁금해서 구입한 것이기도 한데, 생각보다 활용도가 높아질 것 같은 느낌이다. 사실 이번 영상은 ..

드디어, 잉크 한 병을 비웠다.

세상에.. 이런 날이 오다니. 내가 잉크를 열심히 사기는 했지만, 그러면서도 잉크는 영원히 줄지 않는 줄 알았다. 매번 좋아하는 색깔이나 한정잉크들이 나오면 그렇게 사치스럽다고 생각하면서 죄책감을 가지고 사모으곤 했었다. 물론 딥펜으로 글씨쓰면서 한창 즐길때에는 조금씩 잉크소진이 되기도 하고, 또 딥펜의 특성상 여러가지 잉크를 돌아가면서 사용할 수도 있었기에 나름 즐기기도 했지만, 최근 몇년동안은 딥펜도 거의 사용하지 않아서 사실 잉크를 자주 꺼내지는 못했던 것 같다. 그런데, 오늘 만년필에 잉크가 다 떨어진 것 같아서, 평소에 만년필에 주로 넣고 사용하는 잉크를 꺼내 보충을 했는데... 잉크 한병이 비었다. 이로시주쿠 유야케. 물론 미니병이긴 하지만, 그래도 뭔가 한 병 비웠다는 것이 괜히 뿌듯한건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