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도 친구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다. 서점대상 후보작이기도 했는데, 이건 좀 웃긴표현일 수도 있지만.. 정말 딱 서점대상 후보작 같은 분위기의 책이었다. 책은 솔직히 가벼울 것 같으면서도 마냥 가볍지 않았고, 또 어쩌면 무거울 수 있는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다운되지 않게 쓴 작품 같았다. 그리고 먼저 읽었던 친구와 이야기하면서 새삼 느끼게 된 점이기도 하지만, 이 책은 일본의 문화를 알고있다면 조금 더 실질적으로 다가오는 책이 아닐까 싶다. 미국에 살고있는 그 친구는 사실 일본문화를 잘 몰라서 많이 와닿지 않는 부분도 있다고 했다. 일단 이 책의 제목이 《막차의 신》이다 보니 아무래도 전철과 연관된 소재들을 사용했고, '막차'와 관련된 밤시간대의 이야기가 주가 된다. 그리고 조금 더 디테일한 설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