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本]'s World

'HONG[本]'은 일본어로 '책'이라는 뜻입니다.

마크 트웨인 2

마크 트웨인 『허클베리 핀의 모험』

이 소설은 확실히 톰 소여의 모험을 읽고 난 후에 읽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그렇지 않아도 되지만, 분명 톰 소여의 모험 이후에 이어지는 스토리로 구성이 되어있고, 여러 면에서 확실히 이해가 쉬울 것 같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솔직히 후반부에서 그런 식으로 톰 소여와 재회하게 될 줄은 몰랐다. 그리고 이 둘이 만나서 벌이는 일들의 시너지란.. 아마도 전작을 읽었어야만 둘이 다시 만나게 되었을때의 놀라움과 기대감을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톰 소여의 모험이 아동소설인데 작가의 개입으로 이게 아동소설이야? 라는 느낌을 주는 작품이라면, 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처음부터 주인공 허크가 처음부터 서술을 해나가는 식이라서 집중도도 뛰어나고, 아동소설이라는 느낌도 들지 않는다...

Books/Book Review 2017.04.27

마크 트웨인 『톰 소여의 모험』

톰 소여의 모험이라고 하면, 책을 읽었던 기억보다 어렸을 적 애니메이션으로 보았던 것 같은 기억이 크다. 생각나는 것이라고는 친구인 허클베리 핀과 악역으로 나오는 인디언 조, 그리고 미시시피강.. 정도일 것 같다. 이 책을 30대가 되어서 제대로 읽게 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는데, 다 읽고 보니, 읽기를 잘했다라는 생각이 든다. 주인공인 톰은 정말 피곤할정도의 개구쟁이로, 좋게 말해서 개구쟁이이지 사실 내 동생이거나 내가 폴리 이모였다면 정말 몇 대 쥐어박고 싶은 녀석이다. 하지만, 또 이렇게 제3자의 입장에서 톰을 바라보았을 때에는 어쩌면 부러운 면이 참 많은 녀석이기도 하다. 내가 어렸을 적에는 저렇게 행동할 수 있었을까.. 싶기도 하고, 또 절대 저렇게 용기를 낼 수 없겠지.. 싶기도 하다. 무엇보다..

Books/Book Review 2017.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