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을까 말까 하다가 결국에는 읽어봤다. 사실 여러번 읽을 기회가 있었는데, 계속 그 기회를 놓치고 있다가 결국에는 전자책도서관에서 서재에 넣는 바람에 반납일을 하루 남겨두고 다 읽게 되었다. 사실 이 책을 읽을까 말까 고민했던 이유 중 하나는 아이러니하게도 표지에 유발 하라리의 사진이 들어있었다는 점도 있다. 다들 감명깊게 읽었던 《사피엔스》를 읽고 나는 오히려 작가에게 약간 실망을 했던 기억이 있는지라, 유발 하라리의 책을 즐겨읽고 있지는 않다. (리디셀렉트에 올라와 있는 그의 책은 일단 전부 서재에 추가되어 있다.) 하지만, 또 나와는 다르게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발 하라리의 표지사진을 보고, 그가 이 책의 저자라고 착각하고 읽기 시작하는 경우도 많았다. 물론 저자가 아니라고 하기도 뭐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