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원으로 대여한 책을 이렇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니.. 너무 저렴하게 책을 대여한 것이 미안할 정도였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작가의 데뷔작이라던데, 어떻게 이렇게 엄청난 데뷔작을 쓸 수 있는 것인지.. 솔직히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어서 작가의 다른작품을 찾아보다가 놀랐다. 데뷔작이었다니.. 책의 장르는 뭐랄까, SF, 미스터리, 판타지를 모두 합쳐놓은 장르라고 해야할까? 아무 정보없이 읽었던 것이 좋았던 것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설령 정보를 알고 읽었다고 하더라도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에 같은 놀람과 자극을 경험했을 것 같다. 한번도 아니고 몇번에 걸쳐서 작은 탄성을 내뱉었으니 말이다. 심지어 분량이 적은 작품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꽤나 긴 스토리를 가지고 있었다. 무엇보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