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도리스 레싱의 작품을 제대로는 처음 읽어보게 되는지라 많은 기대를 가지고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난 무슨 깡으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당연히 이 작품은 따뜻한 작품에 해당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마도 난 작가에 대한 이상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나보다. 물론 그녀의 작품이 따뜻할 것이라는 것은 정말 터무니없는 선입견이었고, 내가 가지고 있는 작가에 대한 이미지는 냉철한 느낌이 강했다. 근데,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이 작품을 읽어서있지 몰라도 사실 많이 당황했다. 다섯째 아이에 대한 것이 이러한 것이었다니... 사실 한대 얻어맞은 느낌이다. 이래서 작품소개 정도는 읽어보고 시작해야하나보다. (매번 이렇게 당황한다는...) 물론 작가가 이야기하려고 하는 부분들은 그리 어렵지 않게 느껴진다. 단지, 난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