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처음접하는 책을 읽기 시작할때 작가에 대해서까지 잘 알고나서 읽기 시작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나야말로 책에 대해서는 충동구매를 잘 하는 편이고, 가능한 한 다양한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리디셀렉트나 밀리의 서재와 같은 구독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하고 나서부터는 더더욱 그랬다. 왠지 조금이라도 끌리는 책이 있다면 그저 리스트에 추가해두었고, 기분에 따라 혹은 갑자기 꽂히는 대로 읽기 시작한 책도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은 작가에 대해서 이미 하나의 큰 정보를 알고 읽기 시작했다. 그것은 작가의 나이가 14살이라는 것. 물론 지금은 몇살 더 많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지금도 학생이며, 심지어 이 작품은 작가가 14살 때에 쓴 데뷔작이었다. 지금까지 읽은 책들 중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