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라니... 정말 나에게는 참 연이 깊은 단어이기도 하다. 한때는 믿음을 자랑하던 때도 있었고, 또 한때는 근원적인 믿음이 흔들린 적도 있었던 나이다. 내 달란트가 무대뽀적인 믿음이라고 이야기했던 시기도 있었으니, 그만큼 나는 믿음에 대해 참 관심도 많고 경험도 많았던 것 같다. 그리고 굉장히 타성에 젖은 신앙생활을 하고있지 않나... 싶은 이시기에 오랜만에 이런 신앙서적을 집어들고 읽게 되었다. 사실 요즘엔 신앙서적을 읽어도 큰 감흥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뭔가 끄덕여지고 도전을 주기도 하지만, 속에서부터 올라오는 깊은 깨달음 혹은 묵상이 가능한 책은 요즘 많이 못읽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건 비단 책의 문제만이 아니라 나의 변화일 수도 있을 것이다. 이미 너무 드라이하게 독서를 한 것이 아닌가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