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달동안 클럽하우스에서 좋은 친구들을 꽤 많이 만났는데 그렇게 이 책의 저자와도 친구가 되었다. 그곳에서 남극이야기와 책을 알게되었고 바로 구입해서 읽게 되었다. 그리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덕분에 이런 좋은 책을 읽게되어서 너무 감사하다. 저자는 부부동반으로 세계일주를 하고있었고 전부터 벼르고있던 남극여행길에 오르게 되었는데, 이 책은 남극여행을 시작한 시점부터 한국으로 돌아오기까지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그냥 이렇게만 들으면 남극이라는 가기 힘든 곳을 다녀온 여행기 쯤으로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기가 코로나 판데믹이 막 시작되는 시점이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분명 여행에세이였던 책의 장르가 갑자기 확 바뀐다. 책이 크게 두파트로 나뉘어져 있는데, 앞부분은 남극여행에 포커스가 맞춰져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