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셀렉트 덕에 읽게되는 에세이들이 참 많이 늘었다. 에세이는 아무래도 대부분 술술 읽히는 편이고, 너무 술술 읽혀서 금방 읽어버리는 책은 은근 돈주고 선뜻 구입하기가 망설여지는 이상한 버릇이 있다. 물론 에세이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어서, 조금 더 진중하고 생각을 오래하게 되는 작품이라면 다르겠지만, 이번에 읽은 《저 청소일 하는데요?》처럼 친근감있는 표지라면 오히려 더 그런 느낌이 드는 것이다. 하지만 리디셀렉트라면 부담없이 펼쳐볼 수 있기에, 이러한 분위기의 책을 많이 집어들게 되었다. 그리고 전자책을 막상 다운받아서 읽어보니, 심지어 일러스트가 포함된 책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PDF판이기도 했고. 토치기현으로 가는 장시간의 버스여행 중이었기에, 아이패드에 다운받아서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물론 가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