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本]'s World

'HONG[本]'은 일본어로 '책'이라는 뜻입니다.

구병모 2

조남주, 최은영, 김이설, 최정화, 손보미, 구병모, 김성중 『현남 오빠에게』

일본어 리뷰 [Japanese Review]チョ・ナムジュ、チェ・ウニョン、キム・イソル、チェ・ジョンファ、ソン・ボミ、ク・ビョンモ、キム・ソンジュン 『ヒョンナムオッパへ』 이 책을 왜 이제서야 읽었을까.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이 이렇게 많이 참여한 소설집인데 말이다. 요 몇년사이에 페미니즘에 관련된 책을 참 많이 읽기도 했는데, 그만큼 또 너무 편중되는 독서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서 자제하기도 했었고, 또 좋아하는 작가들의 다른 작품도 많이 읽었던지라, 굳이 페미니즘 소설이라고 전면적으로 걸어놓고 여러 작가들이 모여서 작업한 단편집을 당장 읽어야할까? 라는 생각이 내 발목을 잡았던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역시 첫 작품이었던 조남주 작가의 '현남 오빠에게'를 읽기 시작하는 순간, 이런 저런 생각없이 그냥 책을 붙잡..

Books/Book Review 2019.11.27

구병모 『파과』

이 책이야말로 정말 단숨에 읽은 책 같다. 양이 그렇게 길지 않았던 것도 있지만, 이야기 전개 자체가 정말 끊지 않고 계속 읽게 만들었던 것 같다. 물론 이 역시 무료대여로 읽었다. 구병모 작가의 책은 사실 처음 읽었는데, 비슷한 장르의 책들이 많은지 조금 궁금해졌다. 사실 자세한 내용은 전혀 모르고, 주인공이 살인청부업자 할머니라는 설정만 보고 흥미가 생겨서 읽게 되었다. 사실 살인청부업이라는 소재 자체도 낯설기는 했지만, 이 일을 하는 할머니가 주인공이라는 설정이 정말 궁금했었다. 도대체 작가는 어떠한 이야기를 풀어갈까 하고.. 확실히 중간에 끊지 못하고 끝까지 단숨에 읽었다. 그리고 역시나 주인공 인생에 대한 연민 혹은 공허함 등 여러가지 생각들이 들었다. 잘못 꿰어진 첫 단추때문에 그러한 인생을 ..

Books/Book Review 2019.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