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원서치고는 꽤 빨리 읽은 책 같다. 물론 중간에 거의 놓고 있어서 실질적으로 완독하는데는 오래 걸렸지만. 책을 다 읽고 나니, 책 표지를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도 알게 된 것 같다. 주인공인 후루쿠라 게이코를 통한 1인칭 시점으로 줄곧 스토리를 전개시키고 있는데.. 이 주인공이 소위 '보통사람'들과는 조금 다른 사람이다. '정상'적인 세계에서 '비정상'적인 인물로 그려지고 있으며, 확실히 초반에는 깜짝깜짝 놀랄 정도의 생각을 하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기도 한다. 편의점을 통해서 '정상'적인 사람을 연기하는 그녀를 통해서, 과연 무엇이 '정상'이고 무엇이 '비정상'인지를 심각하게 생각해 보게 한다. 과연 우리가 만들어가고 있는 이 세상의 암묵적인 룰들이 과연 당연한 것인가, 아니면 보통사람이라고 자부..